영화 ‘늑대인간’ 줄거리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할머니 순이가 오랜만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예전 자신이 살던 집에 오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건강이 좋지 않았던 순이는 요양이 필요했었고 그런 순이를 위해 순이의 엄마는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온 첫날밤 순이는 밖에서 들리는 낯선 소리에 놀라게 되고 무서운 마음에 동생을 깨우지만 순이의 말을 믿지 않은 동생은 다시 잠을 자고 혼자 남은 순이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상한 소리가 난 곳은 예전 집주인이 사용하던 헛간이었고 순이는 헛간 안에서 늑대소년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다음 날 오갈 곳이 없었던 늑대소년을 순이네가 맡게 되어 함께 살게 되지만, 사회화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늑대소년은 말이 통하지도 않고 인간의 예절을 배우지도 못해 함께 지내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순이는 이런 늑대소년을 훈련시키고자 책을 보며 공부를 하게 되고 순이의 엄마가 지어준 철수라는 이름으로 동네 사람들과 순이네 가족들은 늑대소년을 부르게 됩니다.
순이의 교육을 통해 철수는 점점 인간다워지게 되고 말과 글자로 배우며 순이와도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어느 날 순이가 위험에 처한 순간 철수가 늑대로 변해 순이를 구하지만 철수가 늑대로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관들과 늑대소년을 만드는 생체 실험을 담당했던 군부대에서 철수를 잡기 위해 순이네로 오게 되고 순이는 철수가 잡히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철수를 일부러 밀어내며 모진 말들로 철수에게 다신 오지 말라며 도망치라고 합니다.
그렇게 철수는 사라지게 되고 철수가 사라진 후, 순이네도 시골 마을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 할머니의 모습으로 한국에 오게 된 순이는 예전 철수와 함께 살던 집에 방문하게 되고 철수와의 추억이 생각난 순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처음 철수를 만났던 헛간에 갑니다. 헛간 안에는 오랜 시간 동안 순이만을 기다리던 철수가 있었고, 순이와 철수는 재회를 하게 됩니다.
영화 ‘늑대소년’ 등장인물
판타지 멜로영화 ‘늑대소년’은 박보영, 송중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순이’ 역의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하여 첫 영화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순이’는 어린 나이에 병을 앓아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자신이 가족들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해 오히려 사람들에게 거리는 두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입니다. 이런 ‘순이’ 역을 배우 박보영이 맡아 순수하고 동화 속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늑대소년이자 순이네 가족들에게는 ‘철수’인 늑대소년 역할은 배우 송중기가 맡았습니다.
송중기는 영화 ‘쌍화점’에서 조연을 시작으로 ‘마음이 2’에서 주연배우로 출연하였습니다. 이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크게 쌓아 젊은 남자배우 중 가장 인기 있는 배우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특히 ‘늑대소년’에서 사람이 아닌 동물 같은 움직임들을 현실적으로 소화해 많은 호평을 받았고 군대 전역 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 반열에 등극하였습니다.
박보영과 송중기 이외에도 순이 엄마역의 장영남, 진태역에 유연석, 순이의 동생인 순자 역에 배우 김향기가 출연하였으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영화 ‘늑대소년’ 국내 반응
2012년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은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기고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늑대소년의 사랑이야기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뤄 동화적이고 낭만적인 연출을 통해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영화입니다. 많은 관객들과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박보영과 송중기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늑대소년’을 통해 조성희 감독은 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 멜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중 한편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