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줄거리
우리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그중 많은 이들의 학창 시절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던 향수를 지닌 영화 ‘써니’가 가장 생각이 납니다. 영화 ‘써니’는 지난 세월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 학창 시절의 추억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는 강형철 감독 및 각본으로, 아역과 성인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비슷한 얼굴을 가진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써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0대 시절, 떼려야 뗄 수 없었던 일곱 명의 고등학교 친구들의 이야기로, 전라도 벌교에서 전학을 온 주인공 ‘나미’가 등장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덕분에 반 친구들의 놀림감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반에서 가장 세 보이는‘춘화’의 도움으로 같은 무리에 끼게 됩니다. 진덕여고에서 가장 의리가 넘치는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을 엄청나게 구사하는 욕쟁이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성격의 복희 그리고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의 수지. 이 여섯 명과 함께 친해지기도 전에 경쟁 학교의 여성 서클‘소녀시대’와 맞붙게 되는데,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사투리 욕으로 위기상황을 탈출을 하게 된 7명의 친구들은 같이 롤러 스케이트장도 가고, 장미의 집에서 노래를 틀고 춤을 추기도 하며 더욱더 우정을 다지게 되지만 문제가 터지게 됩니다.
바로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 수지와 주인공 나미가 다투게 된 것입니다. 나미는 매일 수지의 집을 찾아가 자신을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묻고 그 과정 중에서 수지의 새어머니에 대해 알게 됩니다. 포장마차에서 둘은 서로의 속 이야기를 하며 시원하게 화해를 하고 다음 날부터 축제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 중간중간 어른이 된 7명의 아이들이 나오면서 더욱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지는 영화 ‘써니’ 직접 시청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회상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영화 '써니' 등장인물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는 강형철 감독 및 각본으로 강형철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을 연출하며 데뷔하였습니다. '나미'는 어른 역할을 맡은 유호정과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심은경이 출연합니다.
유호정은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이웃집 웬수'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 '조작된 도시'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훌륭하게 맡아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춘화'는 어른 역할을 맡은 진희경과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강소라가 출연합니다.
진희경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천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미단공주 역할을 맡아 주연급 여배우로 자리 잡았고, 심은경은 영화 '파파로티', 드라마 '미생'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장미'는 어른 역할을 맡은 고수희와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김민영이 출연합니다.
고수희는 영화 '그놈 목소리'와 드라마 '패션왕'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김민영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드라마 '커피야 부탁해’에서 여전히 톡톡 튀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진희'는 어른 역할을 맡은 홍진희와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박진주가 출연합니다.
홍진희는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며, 독특한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80~90년대 안방극장에서 활약하였으며 박진주는 영화 '정직한 후보 2', 드라마 '유미의 방'에서 맡은 배역을 자신만의 해석하여 새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금옥'은 어른 역할을 맡은 이연경과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남보라가 출연합니다.
이연경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그녀의 신화'에서 여전히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남보라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인기배우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복희'는 어른 역할을 맡은 김선경과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김보미가 출연합니다.
김선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역할에 걸맞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김보미는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수지'는 어른 역할을 맡은 윤정과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민효린이 출연합니다.
윤정은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배역을 소화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고 민효린은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개인주의자 지영씨'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써니' 후기
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뽑는 여러 영화들이 있지만 그중‘써니’는 모두에게 있는 학창 시절 추억 속 친구들을 소환해 내는 큰 힘을 가진 영화라 생각됩니다.
친구들의 끈끈함과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시간을 초월한 우정, 공감 가는 캐릭터들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개봉 1달 만에 3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전국 관객 736만이 넘는 대박을 이루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 ‘써니’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서도 리메이크를 하여 개봉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 ‘써니’와 함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