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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외 반응

by 무룡도원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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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포스터

영화  '아가씨' 줄거리

 

영화 ‘아가씨'의 배경은 1930년대 일본강점기로 일본 귀족인 히데코, 일본 백작 행세를 하는 조선인 사기꾼 후지와라 백작, 히데코의 집에 하녀로 들어간 소매치기 숙희가 극을 이끕니다. 

영화는 세 번의 변화를 주어 총 3부로 이루어졌으며, 첫 번째 부분은 숙희의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엄마도 소매치기 세계에서 악명이 높았던 숙희는 어릴 적 엄마를 잃고 도둑 소굴에서 자라 소매치기에 대한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히데코를 일본 정신병원에 집어넣어 히데코의 재산을 훔치자는 후지와라 백작의 제안에 숙희는 히데코가 있는 저택의 하녀로 들어갑니다. 히데코와의 첫 만남에서 숙희는 히데코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느끼게 되지만 자신이 속한 보영당의 식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못하고 히데코를 속이게 됩니다.
이후 후지와라 백작의 계획대로 결혼을 하게 된 히데코는 숙희를 데리고 일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1부의 마지막은 후지와라와 숙희의 계획과 같이 정신병원에 히데코를 넣기 위해 도착하지만 히데코가 아닌 숙희가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2부에서는 숙희가 정신병원으로 끌려가는 장면 이후 히데코의 입장에서 진행됩니다. 
히데코는 어릴 적부터 불건전한 책을 수집하는 악취미를 가진 이모부 코우즈키의 억압을 받아 거대한 저택에 갇혀 지내며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코우즈키에게 학대를 받아, 불건전한 책을 일본 신사들 앞에서 낭독하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히데코는 코우즈키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위해 후지와라 백작과 손을 잡고 숙희를 자신의 하녀로 저택에 데리고 들어오게 됩니다. 숙희와 친분을 쌓고 일본으로 데려가, 숙희를 자신 대신 일본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자유의 몸이 될 계획을 세우지만 히데코와 숙희는 함께 지내며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는 속이는 관계 속에서 결국 히데코와 숙희는 자신들이 세웠던 계획을 서로에게 이야기해 주며 마음을 확인하고 역으로 후지와라 백작을 이용해 자유를 얻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다시 세우게 됩니다. 


마지막 3부에는 히데코와 숙희의 변화된 관계가 자세하고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후지와라 백작이 코우즈키에게 붙잡히게 되고 히데코와 숙희가 이모부가 보낸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는 과정을 담아 히데코와 숙희가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지 관객들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듭니다.
영화 <아가씨>는 주조연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영상미, 특히 배우 김태리와 김민희가 숙희와 히데코 역을 맡아 펼치는 열연이 영화 내내 눈길을 끕니다. 

 

영화 '아가씨' 등장인물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로 데뷔해 약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숙희 역에 캐스팅됐습니다.
김민희는 영화 <화차>, <연애의 온도> 속 배역에서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인정을 받아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구축했고 영화 <아가씨>로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히데코가 코우즈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게 계획을 짜 접근한 후지와라 백작역을 맡은 하정우는 주연작 누적 관객수가 1억 명 이상으로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한 연기파 배우이며 코우즈키 역의 조진웅 역시 코우즈키를 연기하기 위해 주 4일 2시간씩 일본어를 공부하며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악역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영화 '아가씨' 국내 및 해외 반응


영화 '아가씨'는 원작을 각색하여 2부와 3부를 새롭게 창작하여 원작과는 다르게 복수와 사랑에 모두 성공하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캐릭터의 내면까지 시각화하는 공간연출과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상미, 주조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4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영화 "아가씨"는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성공을 거뒀습니다. 또한 영화 아가씨의 미술감독을 담당한 류성희 미술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칸영화제 벌칸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면모를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화려한 영상미와 디테일한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아가씨'는 한국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하나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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