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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반응

by 무룡도원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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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줄거리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에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전쟁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1950-1953) 동안 국군으로 강제 징용된 두 형제 진태와 진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50년 서울에서 어머니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닦이로 일하는 진태는 언젠가 자신의 신발 가게를 여는 꿈을 가지고 있는 성실한 청년입니다. 진태에게는 심장병을 앓지만 공부를 잘하는 동생 진석이 있습니다. 
진석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진태에게 늘 미안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애가 돈독한 형제와 진태의 약혼녀 영신, 그리고 어머니, 어린 동생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도 잠시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면서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리게 됩니다.
전쟁이 난 직후 서울에 살고 있는 진태의 가족은 모두 피난길에 오르게 되고 밀양으로 피난을 가는 길에 국군의 강제 징집으로 끌려간 진석을 찾기 위해 진태는 징집 기차를 타게 됩니다.
진태와 진석은 기차에서 만나게 되지만 기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결국 진석과 진태 두 명 모두 국군에 징집되어 군인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옥 같은 전쟁터의 참혹한 모습을 본 진태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동생 진석을 제대시키기 위해서는 무공훈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장 위험한 임무에 가장 먼저 자원하며 목숨을 걸고 죽기 살기로 공을 세우지만 이 과정 속에서 점차 변해가는 형의 모습을 보는 진석은 자신을 위해 더 이상 위험을 무릅쓰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동생을 제대시키기 위해 더욱 무모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진태의 모습에 우애도 점차 금이 가게 됩니다.
평양까지 진격했던 국군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해 다시 서울까지 후퇴하게 되고 잠시 원래 자신이 살았던 서울 집에 잠시 들렀던 진석은 형의 약혼녀 영신이 좌익으로 몰려 끌려가는 것을 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쫓아가지만 결국 영신은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영신을 구하고자 했던 진태와 진석은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빨갱이로 몰려 수감되게 되고 진태는 무공훈장을 탄 경력이 인정되어 풀려나게 되지만 무공훈장으로 자신의 동생을 제대시켜 달라는 부탁은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폭격과 대대장의 명령으로 진석이 수감되었던 건물은 타버리게 되고 타버린 건물 속에서 진석의 만년필을 발견한 진태는 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영신과 자신의 동생을 죽인 국군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가 극에 달하게 된 진태는 국군에 복수하고자 북한군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수감되어 있었던 건물이 불타기 전에 그곳에서 탈출했던 진석은 대전의 육군병원에서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었고 병원에서 형이 북한군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형을 만나러 다시 전쟁터로 향하게 됩니다. 

형을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형이 있는 북한군의 기지로 들어간 진석은 진태를 만나게 되지만 쏟아지는 총알과 미사일 속에 함께 탈출하지 못하고 결국 진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자 진태는 진석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희생을 하게 됩니다.
이후 5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국방부의 유해 발굴 감식단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되고 동생 진석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과 유골이 되어 만나게 된 형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장인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주인공 중 한 명인 형 이진태 역은 배우 장동건이 맡았습니다. 
장동건이 맡은 배역은 전쟁 중에 동생 진석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고 열심히 일하는 구두닦이이며 장동건은 영화 '친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잘생긴 외모는 물론 영화 ‘친구’에서도 굉장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가난한 형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동생 진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그 시대의 가장의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주었습니다.


동생 이진석 역은 배우 원빈이 연기하였습니다. 

극 중 진석은 서울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둘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며 심장병을 앓는 어리고 여린 소년으로 나옵니다.
장동건이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원빈은 이와 상반된 소년미를 지닌 캐릭터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원빈은 영화 '마더', '아저씨' 등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작품성과 연기력 두 가지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배우 이은주는 김영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진석과 진태 모두 징집당하게 되자 영신은 진태의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챙기고 보살피며 가장 노릇을 대신하게 됩니다. 배우 이은주의 대표작으로는 '주홍글씨', '번지 점프를 하다' 등이 있습니다.


영화 속 깜짝 등장으로 배우 최민식이 등장합니다. 최민식은 진태가 목숨을 걸고 잡으려고 했던 북한군 장교 강대위로 등장합니다. 영화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들에게도 존경받는 명배우 최민식은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북한군 장교역할로 등장하여 극 중의 상황의 긴박함을 한 층 더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국내 반응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엄청난 흥행과 함께 수많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상영 당시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아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전쟁 영화 중 하나가 되었으며 전쟁의 참혹함과 전쟁 속에서 무참히 희생되는 민간인, 전쟁터 속 군인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를 실감 나게 묘사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애국심과 전쟁에 대한 경각심과 감동을 주어  천만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한국전쟁을 주제로 다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 당시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한국전쟁을 주제로 다룬 영화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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